광복50주년기념 "서울시민 문학의 밤"이 16일 오후6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송기숙)가 주최한 이날행사에는 이해찬
서울부시장을 비롯 문화예술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학평론가 백낙청씨의 "분단체제와 민족문학"강연, 시인 김규동씨의
"해방전후의 이야기", 무용가 강혜숙씨의 "해방을 위한 살풀이",
가수 안치환씨의 노래 "자유, 바겐세일", 임진택씨의 판소리 "오적"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시 "징검다리"
(이원수작)와 일제강점기에서 90년대까지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15편도
소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