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달러고-엔저' 가속화 .. 중화학업종 수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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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6일 달러당 7백70원대에 진입하는등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또 엔화시세는 지난 14일보다 31원65전이나 급락,1백엔당 7백74원
39전에 고시되는등 "달러고-엔저"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지난 1월11일 이후 처음으로 1
백엔대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나타낸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엔저추세가
계속될 경우 조선 자동차 전자등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부 중
화학업종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은 17일 한국개발연구원과 민간연구기관등 연구
기관관계자들과 달러고-엔저현상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한때 기준환율인
달러당 7백62원보다 10원50전(1.3 8%)이 오른 7백72원50전을 기록했다.
이같은 환율변동은 지난 90년 시장평균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에따라 17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7백70원10전선에 고시될 전
망이다.
달러환율은 지난달 7일 7백56원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낸뒤 8월들어
오름세로 반전됐었다.
외환딜러들은 "최근들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줄어들고 국
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가치의 하락세가 이
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전날 미.일.독.스위스의 공동시장개입
에 힘입어 달러당 99엔대까지 치솟으면서 엔고의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1백엔선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도쿄시장에서는 장중한때 전날보다 4.02엔(4.2%)오른 달러당 99.05엔
까지 폭등했다.
이에앞서 15일 뉴욕시장에서도 96.94엔에 폐장되면서 하룻만에 3엔
이상 올랐다.
달러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4882마르크까지 상승,강마르크의
경계선인 1.5 0마르크선에 근접했다.
미일등 4개국중앙은행들은 전날 뉴욕과 유럽외환시장에서 총10억~20억
달러치의 달러화를 매입하는 전격적인 시장협조개입을 실시,달러폭등세를
이끌었다.
미씨티은행의 제임스 파커 수석외환딜러는 달러상승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만간 달러는 1백엔및 1.50마르크를 넘어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정훈.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
달러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또 엔화시세는 지난 14일보다 31원65전이나 급락,1백엔당 7백74원
39전에 고시되는등 "달러고-엔저"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가 지난 1월11일 이후 처음으로 1
백엔대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나타낸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엔저추세가
계속될 경우 조선 자동차 전자등 일본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부 중
화학업종의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재정경제원은 17일 한국개발연구원과 민간연구기관등 연구
기관관계자들과 달러고-엔저현상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한때 기준환율인
달러당 7백62원보다 10원50전(1.3 8%)이 오른 7백72원50전을 기록했다.
이같은 환율변동은 지난 90년 시장평균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에따라 17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7백70원10전선에 고시될 전
망이다.
달러환율은 지난달 7일 7백56원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나타낸뒤 8월들어
오름세로 반전됐었다.
외환딜러들은 "최근들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줄어들고 국
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가치의 하락세가 이
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전날 미.일.독.스위스의 공동시장개입
에 힘입어 달러당 99엔대까지 치솟으면서 엔고의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1백엔선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도쿄시장에서는 장중한때 전날보다 4.02엔(4.2%)오른 달러당 99.05엔
까지 폭등했다.
이에앞서 15일 뉴욕시장에서도 96.94엔에 폐장되면서 하룻만에 3엔
이상 올랐다.
달러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4882마르크까지 상승,강마르크의
경계선인 1.5 0마르크선에 근접했다.
미일등 4개국중앙은행들은 전날 뉴욕과 유럽외환시장에서 총10억~20억
달러치의 달러화를 매입하는 전격적인 시장협조개입을 실시,달러폭등세를
이끌었다.
미씨티은행의 제임스 파커 수석외환딜러는 달러상승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조만간 달러는 1백엔및 1.50마르크를 넘어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정훈.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