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기(대표이사 이상만)가 부두하역설비인 트렌스테이너 크레인용 권
상감속기를 개발, 미국 ABS(미국선급협회)의 검증을 획득했다.

현대산기는 15일 국내최초로 ABS의 공인을 받음으로써 권상감속기의 해외
수출을 위한 길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미 싱가포르 항만청으로부터 권상감속기 12대의 주문을 받아
다음달까지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ABS의 공인을 중시하는 싱가포르와 미국 일본 유럽등으로부터
주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상감속기는 부두하역설비인 크레인에서 컨테이너를 끌어올리고 내리는
장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