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 소니는 연구개발체제의 경직성을 해소하기위해
중앙연구소내에 "프로젝트제"를 도입,주제별로 팀을 유연하게 구성하는
체제를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소니는 매년 총매출액의 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해왔으나 최근
뚜렷한 히트상품이 나오지않는 등 연구개발업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처럼 체질개선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연구개발체제에서는 10~1백명선으로 구성된 소장직속 10여개
프로젝트팀이 1~2년의 목표기간을 설정한 다음 주제별로 연구에
주력하게 된다.

소니는 사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각팀들을 언제든지 축소또는 해산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소장및 연구원이 제안하거나 각계열사의 요청에
따라 선정토록 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제의 도입과 함께 소니는 모두 4개의 부문으로 나눠져있던
기초연구부문을 "소재.부품"과 "디지털시스템"의 두부문으로 재편성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