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차세대 오디오로 꼽히는 미니디스크(MD)플레이어의 핵심부품인
자기헤드를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미니디스크는 기존 콤팩트디스크(CD)플레이어와 달리 녹음이 가능한 것으
로 LG가 이번에 선보인 자기헤드는 음성을 녹음하기 위한 핵심장치다.

LG는 7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이 그동안 세계시장을 독점해
온 일본소니사의 헤드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녹음상태를 나타내는 신호품질이 46데시벨에 달하는등 재생음질이 자
연음에 가깝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기술개발 과정에서 MD의 구성부품인 플라스틱 슬라이더등
을 국산화,MD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니디스크는 CD의 절반 크기인 지름 64 의 광자기 디스크를 활용한 오디
오 장치로 재생만 가능한 CD와 달리 녹음도 가능해 이 분야의 차세대기기로
꼽힌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