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올상반기중 부산지역의 어음.수표 및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또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확인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조회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부산지점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부산지역 어음수표
이용실적은 1백8조2천6백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했다.

특히 지난93년 8월 금융실명제 실시 영향으로 지난해말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던 자기앞수표 이용이 23.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금융실명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4천3백45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4.1%
증가해 지난해(연중 39.6%)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신용카드발급 및 가맹점이 작년동기보다 각각 43.1%와 61.4%
늘어난데다 일반인들의 신용카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RS조회건수는 4백16만3천건으로 작년동기대비 29.3%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