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가(대표 신동익)가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대형 가격할인매장인
"메가마켓"을 17일 오픈한다.

메가마켓은 대지 6천평 건평 2천3백60평 규모로 부산지역에선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할인점이다.

특히 지하매장이 없는 단층건물로 1층은 쇼핑공간,옥상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서구식 할인점으로 설계됐다.

농심가는 메가마켓에서 1만여가지의 각종 상품을 연중저가로 판매할
계획인데 다른 할인점과는 달리 정육 야채 청과등 농.수.축산물 매매를
대폭 늘린게 특징이다.

식품과 비식품의 취급비율은 4대6으로 결정됐다.

공산품이 강한 디스카운트스토어와 1차식품이 위주인 슈퍼마켓을 혼합,
양쪽의 장점만을 흡수하겠다는 것으로 이러한 형태의 매장은 미국의 월
마트가 슈퍼센터란 이름으로 선보인 바 있다.

메가마켓은 기존 할인점이 통로가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해 쇼핑이 불편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4백50대(지상 3백대 옥상 1백50대)의 차량이 동시주차
할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매장내 통로의 너비도 3~4m로 대폭 늘렸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