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발트에서 소수민족이 된 러시아인의 고통>
(KBS1TV 오후10시) =

소비에트연방이 일원이었던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가
독립한 것은 지난 1991년.

그 결과로 이곳에서 지배계급을 형성하던 러시아인들은 졸지에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예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설움과 차별을 받으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느끼고 있다.

상전벽해를 실감케하는 러시아인들의 설움을 취재한다.

<>"일일드라마" <사랑의 찬가> (SBSTV 오후8시55분) =

늦게 들어온 지숙의 모습이 창백해 보이자 시어머니는 혹시나 한다.

대준은 변함없이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포커를 치다가 들어온다.
이민이라도 가자며 채선의 마음을 붙들어매려는 영준에게 채선은 계속
희미한 태도만 보인다.

철규는 자꾸 신부감을 집에 데려오라는 최여사의 닥달에 시달린다.

귀가하던 영준은 경환이 보낸 불량배들의 습격을 받는다. 운동으로
단련된 영준은 이들을 제압하지만 결국 수에 밀려서 무참하게 구타를
당한다.

<>"드라마게임" <위험한 유혹> (KBS2TV 오후10시) =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남편과도 이혼한 지혜가 딸아이와 함께 한
아파트로 이사온다.

옆집에는 잉꼬부부로 소문난 유진과 재민이 살고있다. 이삿짐을
정리하던 지혜는 전남편의 사진을 한장씩 태우며 분노의 치를 떤다.

지혜의 아픈 상처를 모르는 유진은 남편에 대한 사랑과 집안의 행복을
자랑하며 떠든다.

그로인해 지혜는 질투심과 자기의 불행한 처지에 대한 비교에 피해의식의
보상을 보이며 유진의 행복을 파괴하기로 다짐한다.

<>"시네마천국" <중국 5세대 영화감독> (EBSTV 오후8시20분) =

중국 영화사는 영화감독을 세대별로 나누어 구분한다.

문화혁명 전에 영화를 공부했지만 문협으로 인해 영화를 만들 수
없었던 감독들을 4세대라 칭하고 1982년 이후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5세대이다.

이 4세대와 5세대를 아카데미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러한 이유도
바로 이들이 영화를 매개로서 공부한 세대들이기 때문이다.

5세대 영화감독중 주요한 인물인 장 예모와 첸 카이거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