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맹 25개국의 실업률은 8.1%를 기록,
83년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OECD가 최근 발표한 "95년도판 고용개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국
전체의 실업자수는 3천4백3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5개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24.1%를 기록한 스페인이며
핀란드(18.4%), 아일랜드(14.8%)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가맹국 전체의 실업률이 올해 7.8%, 내년 7.6%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난해 실업률이 2.9%로 가장 낮았던 일본은 엔고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 모두 3.1%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업알선기관의
기능강화 <>장기실업자등을 위한 고용보조금제도 도입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