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무선망 설계및 전파환경측정장비인
CDMA신호발생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신호발생기는 1.2 3MHz대역 CDMA신호를 발생시켜 전파환경을
쉽게 시험할수 있도록 한 CDMA전파환경 발생장치이다.

신세기통신이 개발에 성공한 이 장치는 CDMA원천기술보유사인 미국 퀄컴사
도 개발을 끝내지 못했으며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안된 첨단장비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기통신은 따라서 이 장치를 이용해 무선망 전파시험을 할경우 단말기
와 MDM( Mobile Diagnostic Monitor )을 운용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무선망을 보다 과학적으로 설계할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치의 크기가 기존의 CDMA시험장비보다 훨씬 적어 기존장비를 설치
하기 곤란한 터널 음영지역등에 쉽게 설치해 작은 비용으로 전파환경을 시
험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장비는 향후 PCS(개인휴대통신)무선망 설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다는 것.

신세기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CDMA신호발생기를 적극 활용,기존의 장비로
설계된 통신망을 재검증하는 한편 1단계 장비설치지역인 20여개의 기지국에
서 현장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통신망구축의 효율성여부가 최적의 기지국 국사위치를 찾아내는
데 있다고 판단,작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에이스안테나(주)와 함께 이장비
를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