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9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큰
폭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4천억원비자금설의 파문이 진정되고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기대감에서
대부분의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모두 4백25만주정도로 2백95만주의
매도주문을 웃돌았다.

기관별로는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2백60만주, 매도주문이 1백65만주로
매수물량이 많았다.

은행은 1백만주의 사자주문을 내고 55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45만주의 매수주문에 35만주의 매도주문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연기금등 기타기관들은 20만주의 사자주문에 40만주의 팔자
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기관들의 주요매매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10만주이상 =한화에너지(18.5) 상업은행(13.5) 외환은행신(13)
삼성물산(13) <>7만주이상 =대우 현대건설 한전 외환은행 금호건설
통일중공업 <>5만주이상 =코오롱건설 한진건설 대우증권 동양화재
유공 성창기업 <>2만주이상 =대림산업 기아자동차 대림산업신 LG건설
새한미디어

>>>> 매도 <<<<

<>10만주이상 =상업은행(28) 삼성물산(19.8) 통일중공업(10) <>7만주
이상 =LG금속 동아건설 대림산업신 한일은행 <>5만주이상 =LG건설 한전
<>2만주이상 =LG전자 동아투금 새한미디어 삼성전자 LG증권 청구
조선맥주 금호건설 한진건설 대우증권 대림산업

한편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새한미디어 4만5천주, 신한투금 2만주를
자전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3백38만주(4백74억원)를 사들이고 1백38만주(2백22억원)를
처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조흥은행(59) 상업은행(39) 제일은행(37) 외환은행(25)
외환은행 1신(13)을 주로 샀고 외환은행(15) 제일은행(9) 유공(5)
대우전자(5) 조흥은행(5)등을 주로 팔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