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문학사연구소편 창작과 비평사간 각권 8,500원)

국문학자 33인이 민족문학사를 진보적 시각으로 정리한 연구서.

민족문학은 민족화해와 통합,세계화의 진전에 발맞춰 새로운 방향을
정립해야할 시점에 서있다.

이책은 국문학사에서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주제들을 현재적 관점에서
다룸으로써 민족문학의 개념과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대별 작품을 분석,민족문학의 발전경로를 더듬고 새로운
위상정립을 시도했다.

고전문학편인 상권에는 "민족문학의 개념과 그 사적 전개"(임형택)"
민족신화의 전승과 그 의미"(김종철)"17세기 전후 민족현실과 소설의
발전"(서인석)등 조선시대문학까지를 다룬 17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현대문학편인 하권에서는 "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환"(최원식)"민중의
발견과 민족문학의 새로운 도약"(하정일)등 16편의 논문을 통해 80년대
까지의 한국문학을 재점검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북한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