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간접자본확충계획등 국내외의 건설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적인 혜택은 대형토목공사능력을 갖춘 대형건설사들에 편중될 것으로 예상
됐다.

한신증권은 이같은 건설업계재편의 영향으로 건설업종주가도 대형사와 중
소형사간의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7일 내다봤다.

한신증권은 "최근 건설경기진단과 투자전략"이라는 업종분석자료를 통해
현재의 건설경기가 92년 하반기이후 나타난 회복기의 단기조정국면으로 내
년 상반기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업은 부동산실명제와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금리.물가안정,지자제실시
에 따른 지역개발수요증가 등의 호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시장잠식,부실공사방지를 위한 규제강화등이 악재로 작용할 우
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같은 상항변화로 시공능력과 재무능력이 우수한 대형사들은 보다
폭넓은 시장접근이 가능해지는 반면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건설사는 영업기반
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한신증권은 풀이했다.

이에 따라 현대 동아 대림산업 LG 신화 한진 동부 코오롱등 앞으로 벌어질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건설업체들이 투자유망한 것으로 추
천됐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