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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새째 내리막길..심리적 영향..전대통령 비자금설 증시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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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대통령 4천억계좌보유설에 대해 정부가 공신력있는 기관으로 하여금
    조사에 나서도록 함에따라 주식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아직은 조사기관과 범위등이 뚜렷하게 알려지지않고있지만 정보의 민감도
    가 가장 빠른 점을 감안할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이란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같은 우려를 반영,7일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급감하며 닷새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는 그만큼 심리적으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다.

    증권전문가들은 조사의 성격이 모호해 뭐라 단정할수 없지만 검찰이
    거액차명계좌에 대한 자금추적에 나설 경우 신규자금유입이 막히는 것은
    물론 기존주식투자자금조차 움직이지않아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7일 주식투자를 하는 큰손들과 거래하는 명동소재 지점장들에 따르면
    지점에서 투자정보제공차원에서 거는 전화에도 짜증을 낼정도로 큰손들이
    정부의 조치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있다고 밝혔다.

    유인채한진투자증권전무는 "전주들의 속성에 비춰볼때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근거해 자금을 운용하는만큼 앞으로 상당기간 뭉칫돈들이 내밀한 곳을 찾아
    잠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태풍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려보자는인식이 확산되면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됐던 주식시장은 찬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좌추적과정에 대기업과 연결고리가 부각될 경우 기업이미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자금흐름이 막혀 일부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은 예상치못한 홍역을 치를수있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이번 조사가 원활한 금융권자금흐름에 대한 우려와 별도로 현정부의
    개혁정책강화로 받아들이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유근성대우증권투자분석부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집권후반기를 맞는
    현정부가 개혁의 고삐를 조인다면 이같은 현상자체가 주식시장에 부담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악재의 가시화 자체을 재료의 상실로 받아들이는 주식시장의
    생리상 이번 파장이 조기에 수습되고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흘러나오고있다.

    이들은 차가명계좌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정부여당이
    파장의 확산을 원치않고있는 점에 비춰볼때 조사는 그야말로민심수습차원
    에서 이뤄지고 그파장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지금이싼가격에 주식을 살수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명계좌자금이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를 앞두고
    주식및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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