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국립극동대학 내에 단과대학인 한국
대학을 설립, 오는 9월1일 문을 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학에는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경제등 정규5년제 3개학과외 3년제의
한국어통역과정이 개설된다.

고합은 이 대학의 설립을 위해 12억5천만원을 들여 지상 5층, 연건평
9백81평 규모의 건물을 짓고 집기 및 컴퓨터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설립은 지난 93년 극동대학 블라디미르 쿠릴로프총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오는 10월2일 장치혁고합그룹회장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고합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