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91.43엔에 폐장,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지난 2일 일본 대장성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융자촉진대책을
발표한데다 미일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협조개입,달러를 사들인데 힘입어
4일 뉴욕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91.45엔까지 오른뒤 전일대비 0.97엔 오른
91.43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6일이후 가장 높은 폐장가이다.

이날 시장에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달러 회복이 빨라졌다.

달러는 뉴욕시장에서 마르크에 대해 한때 달러당 1.4009마르크까지 오른뒤
하루전보다 0.67페니히 오른 1.3903마르크에 폐장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