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변화를 한걸음 앞서가는 백화점들이 불볕더위 속에서 여름을
마감하는 상품판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바캉스,레저용품수요가 다음주부터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여름상품 정리를 위한 염가기획행사를 다양하게 펼치는 한편 가을
의류를 중심으로 사계절상품전을 앞다투어 실시, 매장에는 가을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롯데는 실속쇼핑 3대특집전을 실시, 신사의류와 가정용품의 가을
상품을 염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이월상품인 신사의류는 갤럭시, 파올로구찌정장이 17만-19만원에
판매되며 닥스등 유명브랜드의 셔츠가 1만5천원부터선보인다.

손수건, 양말, 넥타이, 지갑등을 값싸게 파는 패션잡화 여름마감
특집전도 열린다.

<>.신세계는 바캉스 종합상품전과 함께 여름의류를 염가에 파는
최종가전행사를 열고 있다.

모피, 피혁의 7대브랜드 인기상품전을 실시, 밍크목도리를 5만원,
무스탕쟈켓과 하프코트를 각각 29만원에 판매중이다.

스키장비를 풀세트에 23만-47만원에 파는 스키대전도 열리고 있다.

<>.현대는 여름상품마감전 행사의 하나로 세계전통상품전을 본점에서
8일부터 펼친다.

페루산 잉카전통카펫이 16만원, 브라질산 야광나비쟁반이 3만원에
판매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톱디자이너의류의 가을상품패션초대전이 열려
아르모니아 블라우스가 6만원, 모다죠바니 재킷이 3만9천원에 선보인다.

<>.애경은 여름을 마감하는 숙녀의류의 중,저가브랜드 기획상품전을
열고 있다.

르느와르 돈나쟈켓이 5만원, 뻬띠앙뜨티셔츠가 3만9천원, 마담실버
투피스가 6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방필은 등나무핸드백, 샌들, 빙수기등의 여름상품을 염가에
처분하는 여름상품마감전 행사를 실시중이다.

등나무핸드백(3백개한정)이 1만9천원, 패션악세사리가 3천원,
빙수기가 8천원의 가격에 판매되는등 약20종의 상품이 선보여지고
있으며 무스탕, 피혁의류의 균일가행사도 열리고 있다.

<>.진로종합유통과 해태백화점은 광복50주년을 기념하는 판촉행사를
각각 준비, 눈길을 끌고 있다.

진로종합유통은 식품류를 중심으로 5천5백원균일가전을, 해태는 잡화,
의류의 50대추천상품전을 펼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