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된 이후 외국인들은 은행주들을 대거
사들인 반면 증권주들은 많이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업종과 은행 전기가스 업종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였던
주식은 한전으로 6백74만주를 순매수했고 상업은행 4백70만주 한국외환
은행 4백67만주 삼미종합특수강 4백3만주등을 대거 사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상위 10개 종목중에서는 은행주가 6개 종목을 차지해 정부
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산업개편과 장기간의 주가하락을 높게 평가하고 있
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도 종목으로는 한화종합화학이 81만주로 1위를 기록했고 상위 10개
종목에 증권주들이 5개나 포함돼 은행주와 대비를 이루었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