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다이제스트] 현대자동차, 프레스 70km 옮기는데 31억
옮기는데 무려 31억원이라는 운송비를 들여 화제.
이미 울산에서 군산까지 선박으로 옮겨진 4백28t급의 이 프레스 운송비가
이처럼 엄청난 것은 군산에서 완주군 전주공장까지의 도로사정이 나빠 교량
보강 작업등에 부대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대는 이미 30억원을 들여 운송구간인 군산~봉동간 70km 도로상의 1백여개
다리를 보강했으며 군산시 미장동 미장교는 하중을 견디기 어렵다고 판단,
가교를 설치했다.
이에비해 대한통운에 준 운송용역비는 1억원에 불과.
현대가 직접 도로및 교량보강에 들어가게 된것은 군산시가 모든 피해에
대한 보상과 원상복구를 현대가 맡는다는 조건으로 허가를 해줬기 때문.
최고 1백18t이나 되는 트레일러도 이번 운송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
현대는 3일이나 4일 자정이후 시간을 택해 프레스를 옮길 예정.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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