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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지역을 가다] (9) 인도네시아 <하> .. 인터뷰 :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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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기업들도 동남아지역에서의 농장사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코데코사의 김세영 칼리만탄지역본부장(53)은 특히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기업들의 농장사업 참여를 적극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60년대후반 인도네시아로 건너와 20년이상 목재자원개발에만 투신해온
    인물이다.

    그래서 현지한국기업인들사이에서 김본부장은 코데코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일으킨 신화의 "산증인"으로 통한다.

    그는 목재사업에 이어 이 회사가 신규자원개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야자 고무농장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두가지 이유로 농장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기업입장에선 소자본투자로도 오랫동안 고수익이 보장되고 국가차원에선
    자원의 안정적 확보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세계적인 타이어업체인 미국의 굿이어사의 경우 농장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타이어생산에 가장 중요한 원료인 천연고무 확보를 위해 지난
    92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1만2천ha에 고무농장사업을 시작한 이래 수익
    증가율이 매년 46%씩 늘고 있다는 것.

    한때 천연고무가 합성고무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긴 했으나 환경문제의
    대두로 요즘은 천연고무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
    했다.

    "3만ha 땅에 야자나무나 천연고무 농장사업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3억
    달러이나 일시에 목돈이 필요한게 아니다"며 "5년에서 길어야 7년정도
    조금씩 투자하면 30년동안 가만히 앉아서 투자비와 이윤을 충분히 챙길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본기업의 경우 이토추 미쓰비시상사등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10여년전부터
    농장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나 국내기업의 경우 전무한 상태라는게 그의
    지적이다.

    코데코사의 경우 지난91년부터 칼리만탄 남부지역 4억4천만평에 벌이고
    있는 고무.야자농장사업을 통해 수확이 시작되는 97년부터 짭짤한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로 예상되고 있다.

    야자나무는 <>껍질은 자동차시트및 포장재로 <>물은 주스용으로 <>씨는
    정수기필터및 습기방지제로 <>육질은 고급 샐러드유 <>나무는 건축재로
    사용된다.

    야자는 한번 수확만 하면 버릴게 없을 정도로 "돈장사"가 된다는 얘기다.

    특히 외국기업이 농장개발에 투자할 경우 인도네시아정부의 규제가 거의
    없는 편이다.

    김본부장은 "현지정부가 산림 농업 해양관련산업 낙농업 광업분야를 투자
    장려업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선
    소득세면제 부가가치세환급 뿐만아니라 기계장비및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
    도 면세해 주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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