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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스케치] 민자, 살생부 작성설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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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당 지도부는 2일 내년 총선공천과 관련,이른바 "살생부"작성
    설이 당안팎에서 오르내리자 "그런게 있을리 없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
    응을 보이면서도 의원들의 동요를 부채질할것을 우려.

    당지도부는 특히 소속의원들이 김영삼대통령의 "물갈이"언급에 이은 당
    정개편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시점에 살생부얘기가 나온데
    대해 그 출처나 진위여부에 관계없이 골치거리가 생겼다며 파문의 조기
    진화에 부심.

    이춘구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살생부가 있다면 어디 좀 보자"
    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뒤 취재진에게 "휴가도 안가느냐"고 딴청.

    김윤환사무총장은 금시초문이라는듯 "그게 뭐냐"고 되묻고 "지하신문
    이 있다는데 그런데서 만든것 아니냐"고 언급.또 김영구정무장관은 "한
    명회가 누구냐"며 문서작성자에 관심을 표명.

    이와관련,한 당직자는 "살생부에 올라있다는 대구지역 의원들의 명단
    을 들여다보면 현지분위기를 감안할때 살생부가 아니라 회생부인것 같
    다"고 비아냥.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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