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동국무역등 순금융비용이 매출
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크게 받을 것
으로 분석됐다.

2일 동서증권은 올 추정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실적호
전 상장사들중 순금융비용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국무역 효성물산 대
농 삼성제약 한신공영등을 금리하락에 따른 수혜업종으로 꼽았다.

순금융비용부담률은 지급이자에서 수입이자를 뺀 순금융비용을 매출액으
로 나눈 수치로 일반적으로 부실기업일수록 이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재무
구조가 건실한 기업에게는 금리가 하락할 경우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