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에 특정상장기업 주식을 5%이상 보유하고있는 주식대량보유자
가 지난 상반기중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상반기에 특정기업주식을 5%이상 보유하고있는
대주주 기관투자가 개인주주등 5%주주의 지분율은 94년말 25.02%에서 2.68%
감소한 22.34%로 집계됐다.

또 5% 주주숫자도 지난해말 1천2백19명에서 1천2백15명으로 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상반기에 주식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자 기관투자가와 대주주들이 보
유주식의 매도에 치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전체주식수가 지난해말보다 5천6백22만주가량 늘어난 점도 5%주주의 지
분율감소에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5%이상 주주수나 이들의 지분율 감소에도 불구, 보유주식수가 늘어난 것은
유상증자 및 신규상장등을 통해 증시전체 상장주식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올들어 7월20일까지 신규로 5%주주가 된곳은 모두 40개로 밝혀졌다.

일반법인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보험 증권등 금융기관 14개, 개인 9개, 외
국인 1개 등이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