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칠레 북부지방에서 리히터 규모로 진도 7.8을 기록한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콜로라도주 골든에 있는 지질연구소가 밝혔다.

이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칠레북부에 강진이 30일 새벽 1시11분(현지시각)
발생했으며 이어 수차례의 여진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두차례 여진은 상당히
강력했다고 전했다.

첫번째 여진은 진도 6.0으로 지진발생 후 14분만에, 두번째 여진은 진도
6.1로 새벽 1시47분께 있었으며 진앙지는 칠레 북부도시 안토파가스타에서
북쪽으로 40km 떨어진 지점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안토파가스타에는 인구 25만명 가량이 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지진과 관련,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