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무와 라텍스 시세가 속락,올들어 최고시세를 형성했던 지난
4-5월보다 무려 27%선이나 떨어진 약세를 나타내고있다.

28일 관련수입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휴가시즌을 맞아 국제적으로
구입오더가 격감하자 주생산국인 태국,말레이시아등의 현지시세가
속락, 생고무 RSS3급이 t당 1천2백50-1천2백70달러(FOB)선을 형성하고
있고 라텍스도 t당 1천70-1천1백달러선으로 낮은시세를 면치못하있다.

이에따라 국내 수입업체들의 판매가격도 연쇄적으로 떨어져 생고무
RSS 3급이 t당 최근들어 16만5천원이 떨어져 1백43만원(부가세포함,
3개월어음판매가격)선을 형성, 올들어 최고가격을 나타냈던 지난
4-5월의 1백98만원보다 무려 27.7%나 하락했다.

또 라텍스도 현지시세 하락으로 수입업체들의 판매가격이 2백5kg드럼당
2만2천원이 또 내려 23만1천원선에 판매, 이역시 4-5월의 31만9천원보다
27.5%가 하락했다.

수입업계에서는 국제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있어 당분간 국제
시세가 좀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 국내 판매가격 역시 앞으로 시세가
더욱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시황은 관련수요업계의 구매력 증가로 생고무와 라텍스의
판매는 활기를 띠고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