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내달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전 계열사 임원 1천여명을 대상
으로 대규모 "임원정보화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으로 있어 눈길.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1기당 3백70명의 임원이 참여
하며 삼성인력기술원과 삼성정보기술아카데미에서 각각 나누어 교육을
실시할 계획.

내년 1월에 개설되는 3기 교육과정엔 96년 신임임원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대상은 현재 최고 정보경영자 교육에 참가중인 사장단을 제외한
이사보이상의 그룹계열사 전임원이며 매주 1회씩 8주간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

그룹 전 임원을 대상으로 한 전산 교육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1회교육
시간이 5시간30분씩의 강행군으로 치러진다고 삼성그룹측은 설명.

교육 프로그램은 PC기초 PC통신을 포함해 정보기술동향 다운사이징전략
생산관리 유통관리 재무관리등의 전산시스템을 망라하고 있으며 최근 확산
되고 있는 인터넷 사용방법에 대한 실습도 포함된다.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삼성정보기술아카데미 관계자는 "그룹의 정보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임원들의 정보활용능력이 요구된다"고 밝히고 "최근의
정보산업추세와 인터넷등 첨단 정보기술이 집중적으로 교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