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통산,문부,과학기술성등 3개 부처의 연구개발비를 현재 연간
2조엔규모에서 오는 2000년까지 4조3천억엔으로 2배이상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생명공학등 첨단분야의 기초연구와 독창적연구를 강화하고 노후화된
국립대학및 연구소의 시설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위해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연간 약 4-6%의 비율로 신장해온 연구비를
앞으로 2천년까지 매년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번에 증액되는 연구비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등 첨단기술의 기초연구,
국립대 연구소의 연구환경 정비외에 산.학.관 합동연구개발의 지원, 안전성
평가기준등 기술의 기초정비등에도 쓰인다.

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에도 직장을 갖지 않고 연구를 계속하는
포스트닥터 과정 연구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대한 지원및 등용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의 첨단기술 기초연구, 대학및 정부연구기관의 연구환경은 유럽및
미국에 비해 열악한 수준으로 일본의 연구원 1인당 연구비는 미국의 절반에
그치고 있으며 국립연구소의 설비도 80%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등 설비및
시설의 노후화가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