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퍼스널 핸디폰 시스템(PHS)제조업체들의 판매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자부품업체들이 PHS단말기와 기지국용 전자부품의 증산에 나
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PHS가 예상외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특히 가을부터 PHS서비스가
시작되는 간사이지방에서는 부품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부품생산업
체들이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후렛쉬 메모리의 경우 PHS외에 PC용으로도 사용가능해 수요가 급증하
고있다.
이 제품을 생산해온 샤프사는 공급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월간 평균생산
능력을 현재의 두배인 2백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무라다제작소도 유전체필터와 표면파필터등 각종 고주파부품 공급이 달리면
서 올해 설비투자액을 전년대비 70% 늘린 5백50억엔으로 확대, 고주파부품증
산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수정진동자업체인 다이신쿠는 이동통신기기용 수정관련부품 생산공장을
새로 건설,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5월중 산업용수정진동자의 생산실적과 산업용발진기의 생산실적
이 전월대비 각각 17%,14% 증가하는등 PHS단말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