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한도를 초과해 발행했던 개발신탁 증서 3천5백억원어치에 대
해 재매입방식으로 전량을 소각처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국민은행에서 7백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비롯해 모두 1천억원어치의 개발신탁 증서를 소각을 위해 재매입한 것
으로 파악됐다.

이에앞서 하나은행은 지난주 후반부터 외환은행 농협등으로부터도 동은행
이 발행한 개발신탁 증서를 꾸준히 매입,발행한도 초과분 3천5백억원어치를
이날까지 모두 사들였다.

이같은 개발신탁 증서의 재매입은 이달초 재경원이 한도를 넘어 개발신탁
증서를 발행한 하나은행에 대해 경고조치를 취한데 따른 것으로 개발신탁
증서가 재매입을 통해 소각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