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BOPP(이축연신)필름사업에 진출,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97년까지 연차적으로 1천억원을 투자, 4개라인
연산 6만t규모의 대단위 BOPP필름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설이 완료되는 97년에는 BOPP필름 매출 1천억원대의 국내 최대업체가
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대림산업은 지난 2월 부도를 낸 연광화학의 생산설비를 인수, 현재 전주
공장에 설비이설 및 개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장재로 널리 쓰이는 이 제품의 국내 생산규모는 약 15만t으로 현재 내수
9만t 수출 4만t등 공급과잉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통과 율촌화학이 각각 연산 3만9천t 2만6천t으로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동남아와 중국등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늘고 있어 내수시장보다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