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아가시, 무더위속 또 패권 .. 레그마송 남자대회
테니스대회 단식 패권을 안았다.
톱시드의 아가시는 24일(한국시간)미국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와의 남자단식 결승에서 2-1(6-4 2-6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가시는 지난 3월 세계랭킹1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우승
하는 감격을 맛봤으며 90년,91년에 이어 이 대회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4게임 모두를 야간경기로 치른 아가시는 이날
오후 34도까지 오르는 무더위속에서 결승전을 갖게 돼 심적 부담이
앞섰으나 무더위와 에드베리를 모두 제압했다.
첫세트를 6-4로 승리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아가시는 에드베리의
거센 반격에 부딪친 2세트를 2-6으로 내줬다.
3세트에서 5-2까지 앞서 나가다 6-5까지 추격을 당한 아가시는
40-15로 앞선 마지막게임에서 에드베리의 포핸드 리턴을 반격으로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가시는 9만달러, 에드베리는 4만7,300달러를 벌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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