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통신사업 규제완화방침에 따른 최대수혜주는 한국통신과
한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대우 LG증권등 업계에 따르면 올하반기부터 시행되는 통신사업
신규진입허용등의 규제완화로 인해 이들 업체가 가장큰 혜택을 누리고
무선호출사업은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통신은 신규사업자의 국내외 전화시장진출엔 최소한 3~4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장의 추가참여가 없는데다 98년까지는
시내전화의 독점사업권을 보유해 앞으로 종합정보통신회사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한전은 지난10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전국 4천3백 의 광케이블
기간전송로를 보유하고 있어 회선임대수입은 물론 시내외 전화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큰것으로 지목됐다.

또한 데이콤은 국제전화부문의 기득권이 상실돼 경쟁격화가 예상되어
수익성의 성장세는 둔화되지만 기업매수합병(M&A)관련 지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시장이 포화상태인에다 신규진출에 따른
요금인하등으로 수익성악화가 예상됐다.

한편 성미전자 LG정보통신 대한전선 대영전자등 통신장비업체들은
통신업경쟁격화에 따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지적됐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