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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면톱] 제화업계, 갑피 해외조달 확대..중국등서 임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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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든일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구두 윗부분인 갑피를 만드는 재봉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임가공비도 올라가자 제화업체들이 갑피외주선을
    해외로 전환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는 지난해 갑피 외주물량(2백85만켤레분)
    의 8.8%에 불과했던 해외조달비율을 2~3년안에 50%로 늘린다는 계획아래
    해외 외주거래선을 중국 북한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초 중국 청도의 피혁5창사및 요산의 엘리트사와 계약을
    체결, 5만켤레분의 갑피를 시험적으로 수입했으며 올해는 북한의
    봉화총회사로부터 2천1백켤레분의 갑피를 들여왔다.

    이 회사는 중국과 북한이 인도와 인도네시아보다 운임이 저렴하고 기술도
    우수한 점을 감안, 갑피의 임가공생산을 늘릴 계획이며 특히 북한에서
    올해 3만켤레분을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북한외주물량을 20만켤레(30만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강제화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합작회사인 미트라금강으로부터 12만
    켤레분, 인도의 KH컴퍼니와 SREE사로부터 8만켤레분, 중국으로부터 5만
    켤레분등 모두 25만켤레분의 갑피를 해외에서 도입했다.

    갑피의 해외조달물량은 올해 30만켤레분이상, 내년에 50만켤레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해외외주물량은 금강제화의 소요량 3백만켤레의 10%에 해당한다.

    에스콰이아의 계열사인 (주)미스미스터는 94년초부터 중국 연태공장으로
    부터 갑피를 소량씩 들여왔으며 지난해말에는 영에이지 브랜드의 아동화
    에도 중국 연태에서 제작된 갑피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에스콰이아는 지난해 계열사 전체 구두 생산량인 2백만켤레중 10%에
    해당하는 20만켤레에 해외에서 들여온 갑피를 사용했으며 앞으로 중저가
    구두 위주로 해외에서 도입한 갑피 사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초 북한에도 임가공 형태로 갑피 생산을 맡겨 샘플을 소량
    들여오는등 외주선을 북한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엘칸토는 갑피의 해외조달방안을 검토중이다.

    < 권성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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