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자 공작기계등 국내 6대 산업분야의 자본재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본격 착수됐다.

23일 공진청에 따르면 정부의 자본재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자본재표준화기
획단이 최근 자본재 공용화및 호환성 제고를 위한 표준화 대상품목 선정과
표준화 계획 수립등을 위한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이 수요조사는 오는 9월까지 3천여개 업체및 출연기관 생산자단체 전문대등
1백여개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업계에서는 KS표시 자본재 생산업체 1천5백여개, 기계류 소재 부품 국산화
계획 대상기술을 최근 3년내에 국산화한 업체 1천5백여개등 3천여개 중소업
체와 17개 대기업이 수요조사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수요조사는 우편 현장방문 자료조사형태로 동시에 실시되는데 민관합동으로
현장방문조사를 받게될 17개 대기업의 경우 자동차 3사, 가전 3사등이 포함
돼있다.

기획단은 수요조사를 통해 품목별로 부품 공용화를 위한 단체규격이 필요한
지, 공동기술개발 및 표시인증제도등을 위한 국가규격이 요구되는지등을 결
정할 예정이다.

또 품목별 우선순위를 정해 연도별 표준화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