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목포공항규모의 새공항이 들어선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총사업비 6백17억원을 울진군 기성면봉산.
구산리일원 50만평방미터의 부지에 오는 2000년까지 공항을 건설키로
했다.

시설규모는 B737-400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게끔 폭 30m,길이 1천5백m의
활주로 한개와 연면적 1천 의 계류장 여객터미널 주차장등을 갖춰 현
목포공항 수준으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오는 97년까지 기본조사및 실시설계와 용지매입을
마치고 98년 착공키로 했다.

백암 덕구온천 불영계곡 성류굴등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울진지역은
태백산맥에 의해 다른지역과 격리돼 서울에서 차량편으로 8시간이상
걸리는 교통오지여서 공항이 건설되면 지역민과 관광객의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지역의 항공수요가 공항이 완공되는 오는 2000년에 연간
24만4천명에 이르고 2010년에는 41만9천명에 달할것으로 예상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