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극장" <건맨> (MBCTV 오후10시50분) =

카피라이터 석준은 노력은 하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능력부족으로
무능력자로 낙인 되어 버린다. 반면 석준과 입사 동기인 명 대리는
히트작을 내며 회사내의 실력자로 탄탄대로의 출세길을 걷는다.

석준은 조바심에 밤을 세우기가 일쑤지만 굳게 잠겨진 그의 머리속
에서는 단 한줄의 문구도 빼어 내지 못하고 고민만 하며 간간히 건맨들의
결투 장면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날 석준에게 누가 보낸 것인지 모를 소포가 전해진다.
소포안을 뜯어보니 평범한 비디오 테잎만이 아무 사연없이 배달되어
있다.

<>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기분이 상해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로 인해 금복과 애순은 어쩔줄
몰라한다.

나중에 역정낸 이유를 알고는 할머니의 기분을 풀어 주려고 노력한다.

정사장은 영주 일로 서울에 올라오고 경주는 영주와 산해 얘기를
하며 정사장의 걱정을 풀어준다.

한편 퇴근시간에 기다리겠다는 말자를 피하려던 정택은 버스정류장
에서 기다리던 말자와 마주치게 된다.

<> "그곳에 가고 싶다" (KBS2TV 오후11시35분) =

성우 배한성과 신인 가수 오여진이 강원도 삼척의 오지 마을을 찾아간다.

비둘기호 열차를 타고 시골 간이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번 여정은 밭에 개망초 꽃이 만발하고 앵두와 포플러 나무가 있는
풍곡리, 신포리, 초당마을을 둘러본다.

그리고 대대로 장뇌를 재배하는 집에 찾아가 산삼 밭에서 20년생
산삼을 캐는 장면을 구경한다.

또, 덕풍리 계곡에서 피라미와 메기를 족대로 잡으면서 하루 해가
지는 것을 잊은 채 동심의 전원 생활 추억 속에 흠뻑 젖는다.

<> "시카고 메디칼" (SBSTV 오후10시45분) =

가이거와 나일런드는 치료했던 환자가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밝혀짐에 따라 예방을 위해 격리된다.

나일런드와 관계를 맺었던 카밀과 앳키슨, 카밀과 키스한 셧트,
카밀이 인공호흡시켰던 디몬드박사등이 한명씩 격리실로 온다.

감염 여부가 확인 될 동안 같이 지내게 된 이들은 긴장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게 된다.

심장 질환을 앓고 있지만 수술을 못하게 할까봐 감춰 오던 더몬드
박사는 기절했던 사실이 밝혀지자 가이거의 날카로운 추궁을 받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