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도아쓰화학과 도소 양사는 염화비닐수지사업을 통합, 올해안에
새 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새회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41만5천t으로 동아시아 현지생산시설까지
포함하면 아시아 최대규모이며 일본에서는 신다이이치염비(연간 43만t)에
이어 2위의 업체가 된다.

이번 양사의 사업통합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및 판매효율,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주도권
장악을 겨냥하고 있다.

미쓰이도아쓰는 태국 베트남에서, 도소는 인도네시아 필리핀드에서 각각
염화비닐의 현지합작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동남아시아지역에서 양사의 생산능력은 오는 97년까지 총 82만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특히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 장악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
미국 현지생산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신에쓰화학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염화비닐수지는 수도관및 각종 파이프로부터 포장용 필름과 종이,간장병,
달걀팩등 일용잡화.생활자재에 이용되는 합성수지이다.

양사의 일본내 염화비닐수지생산능력은 미쓰이도아쓰가 약17만t, 도소
약24만5천t이다.

새 회사가 설립되면 초기 매출이 약 5백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새회사의 명칭과 자본금등은 미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