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는 4개의 공단이 있다.

카투나야케 비야가마 코갈라등 3개의 기존 공단과 새로 조성중인
캔디공단이 그것이다.

이중 카투나야케는 콜롬보공항에 붙어 있으며 한국업체 8개사를
포함해 94개사가 가동중인 최대의 공단이다.

콜롬보 산업의 심장부라 할수 있다.

존 실바 카투나야케 공단이사장을 만나봤다.

-지난 92년부터 스리랑카 전역이 수출자유지대로 선포돼 공단입주의
이점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공단은 인력조달이 쉽고 전력 도로등 인프라시설이
잘돼 있으며 은행 세관등 수출지원기관이 입주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수 있다. 특히 카투나야케공단은 항만 공항등 인프라시설이
잘돼 있다"

-새로 진출하는 기업이 입주할 여지는 있는가.

"카투나야케 공단은 조업을 중단한 5개 공장이 매물로 나와 있다. 또
코갈라 공단과 새로 조성중인 캔디공단은 입주할 여지가 매우 많다"

-어떤 기업이 공단에 입주하는게 바람직한가.

"업종은 의류 신발 보석가공등 상관이 없다. 다만 공단엔 수출관련
지원시설이 잘돼 있어 수출지향형 기업의 입주가 바람직하다"

-그동안 수출기업에 주던 법인세면세혜택이 없어지고 1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이것이 철회될 가능성은.

"정부는 재정수요충당을 위해 법인세면세제도를 없앴으나 외국기업의
요청에 따라 다시 부활하는 문제를 심층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