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비앙생수에서 납과 알루미늄이 미량 검출됐다는 환경부의 수질검사
결과에 대해 수입,판매사인 상아제약과 생산업체인 다농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상아제약은 19일 프랑스 에비앙사는 미식품의약국이 공인하는 미국위생재단
(NSF)에서 에비앙을 수질 검사한 결과 납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환경부의
수질검사결과에 동의할수 없다는 의견을 보내 왔다고 주장했다.

상아제약은 20일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에비앙사에서 파견한 전문가와
함께 제품설명회를 갖고 환경부의 검사방법과 절차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상아제약은 에비앙이 환경부의 검사결과와 같은 중금속 수치가 나왔다면 유
럽 및 여타 국가에서도 판매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문제는 프랑스
와 한국간 통상마찰을 불러올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에비앙에 대한 수질검사는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졌
다며" "상아제약에서 수질검사에 대해 문의해 온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