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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씨 신당 창당 선언] '정책정당' 내세워 역풍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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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신당은 우리 정가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인가"

    신당의 성공여부는 DJ의 정계복귀에 대한 비난여론을 어떻게 희석시키느냐
    와 명분이 약한 신당창당의 당위성을 입증할수 있느냐는데 있다.

    이에따라 신당은 당분간 이같은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은 우선 타당과의 차별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DJ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참신하고 건전한 책임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신당이 내건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정당"도 차별화 전략의 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서울과 호남권등 지방자치을 장악한 지역에 대해서는 여당 못지않은 직할
    통치를 시도하겠다는 선언이다.

    성공적인 지방정부운영을 통해 신뢰할수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이다.

    신당창당의 당위성 문제와 관련, 동교동측은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
    를 거둔다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총선에서 호남및 서울,경기에서 최소한 1백석이상을 석권, 제1야당 자리를
    차지한다면 신당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DJ는 이를 감안, 당면 목표를 총선승리로 두고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
    이다.

    동교동측의 한 의원은 "15대총선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돼 내각제 논의
    가 공론화될 것"이라며 "대선 정국의 주도권은 제1야당인 신당이 쥐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당이 이같은 모습으로 우리 정가에 자리잡게 되면 정국구도의 재편이
    불가피하다.

    정국은 김영삼대통령과 김이사장, 자민련의 김종필총재가 이끄는 "후3김
    시대"의 구도가 정착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기택총재를 중심으로한 잔류 민주당이 정치세력화에 성공한다면
    정국은 총선을 전후해 4당체제로 균형이 잡힐 전망이다.

    그러나 동교동측의 의도대로 신당이 착실하게 착근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다.

    "DJ신당"은 김이사장의 정치적 야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당"에 불과하다
    는 비판적 지적을 불식시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DJ는 이날 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마지막 봉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신당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특히 DJ가 접촉하고있는 일부 유력 외부인사들은 이같은 "사당화"에 반발,
    신당참여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교동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같은 굴레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DJ는 내년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에서도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셔야 하는 아픔을 맞볼지도 모른다는게 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여권 뿐만 이니라 이총재를 비롯한 야권 일각에서 조차 DJ의 "권력욕"을
    비난하고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계 일각에서는 "DJ가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의 마지막 도박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하고 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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