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로 지난 90년이후 유보됐던 현대상선의 기업공개
가 허용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현대상선 레이디가구 한국합섬 경인양행 풀무
원등 5개사의 기업공개를 위한 주간사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이번에 기업공개를 하게되면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세제상의
제재조치가 모두 풀리게 되는 셈이다.

공모예정금액은 현대상선 7백74억원,레이디가구 63억원,한국합섬 1백65억원,
경인양행 58억5천만원,풀무원 1백2억원 등이다.

주당 발행예정가는 현대상선 9천원,레이디가구 1만5천원,한국합섬 2만2천원
경인양행 1만5천원,풀무원 1만7천원이나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코리아데이터시스템스가 70억2천만원의 주식공모를 위해 신청한 주
간사 계획서는 아직 감리중이기 때문에 증권위에 상정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기업공개를 하는 5개사는 오는 8월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인들
을 상대로 청약을 받고 9월5일 납입받아 10월초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