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지급보증잔액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증권감독원은 지난6월말현재 증권사들의 회사채 지급보증잔액은 모두
13조9천78억원으로 작년6월말에 비해 1년동안 2조5천8백64억원(22.8%)증가했
다고 밝혔다.
이기간중 계열사에 대한 지보규모는 계열사지보 한도축소조치에 따라 1조5백
32억원으로 6백51억원이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의무보증제도에 힘입어 중기지
보규모는 4조6백91억원으로 1조3천4백92억원이 늘어났다.

또 올상반기중 지보업체의 부도로 대신 갚아줘야 하는 대지급의무 발생금액
이 9백80억원으로 작년상반기보다 43%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2월말의 덕산그룹부도에 따른 부실보증이 8백39억원에 달한 때문으
로 풀이된다.

지난6월말현재 지보규모는 대우증권이 1조9천1백81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신
(1조6천3백7억원) 동서(1조4천5백64억원)등의 순이었고 부실보증규모는 대우
(2백6억원) 동양(1백67억원) 동서(1백59억원)증권등이 많은 편이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