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북한과 미국의 현직 관리가 직접 참여하는 "북한투자
진출 전략세미나"가 오는 8월3,4일 이틀간 로스엔젤레스 하바드 그랜드호텔에
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북한의 고위관리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세계 기업인
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투자유치정책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대북조치 완화이후 국내외 기업들의 북한진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 투자진출 전략세미나에서는 그동안 혼선을 빚어온 북
한투자의 가이츠라인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 세미나에는 북한측에서 한성열 주UN북한대표부 공사와 이성일서기관이
참석해 <>북한의 투자전망 <>북한당국의 지원정책 <>나진 선봉투자정책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미국측에서는 데이빗 브라운 국무성한국과장이 미국의 북한정책을 밝힐것으
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북한의 대외정책및 투자환경 미국기업의 대북 진출현황등이 광범
위하게 논의된다.
한편 북한투자진출 전략세미나는 IMRI(국제경영연구원)와 오&해식 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미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1백여개의 대기업체가 참석할 예정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