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아시아 각국은 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경변화속에서
발생하는 노동력의 질적문제가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미투자전문회사인 메릴린치사가 14일 경고했다.

메릴린치사는 월간 아시아경제논평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시안 국가들은
노동인구는 많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교육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노동력의 저급한 수준이 이지역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는 숙련
노동력 수급의 불균형이라면서 아시아 각국이 단기적으로 세계경제성장의
추진세력의 위치를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은 노동력의 부족사태에 직면,노동력을 수입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