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노동조합은 14일 공사측이 노사협상에서 해고자복직과 손해
배상소송철회문제등 2가지 쟁점사항에 대해 수정안을 내놓을 때까지 단체
교섭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또 18일부터는 집행간부들이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에서
공사의 입장변화를 요구하는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22차례 진행해온 단체교섭과 지난 7일 구성돼 조합
비 가압류 해제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던 실무소위도 당분간 열리지 못하게
됐다.

< 이승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