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에 내렸던 무역금수조치를 60일 더 연장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유엔안보리의 이같은 발표는 이라크가 탄저균과 보툴린 독소등 세균무기를
생산한 적이 있다고 시인한이후 이미 예견되어 왔다.

유엔안보리는 유엔무기 시찰단에 대한 이라크의 협력결과를 보고 5년간의
금수기간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라크는 이달초 50만리터에 이르는 세균무기를 저장하고 있는 사실이 유엔
사찰단에 발각 당한 후에야 처음으로 세균무기 보유를 시인했다.

이라크는 세균무기와 관련한 보고서를 이달말 이전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