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의 강력한 물가억제 노력으로 20%대의 물가
오름세가 금년 상반기중 10%대로 둔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아직 정부가 정한 목표를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노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2일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상반기중
전국 소매물가지수(RPI)상승률이 18.5%에 달했다고 전하고 작년의 21%보다
는 떨어졌으나 정부가 목표하는 15%를 상회하고 아직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
면서 하반기에도 물가억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소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연율 25.2%에 달한뒤 점차 하락,지
난 5월에는 17.6%,6월에는 16%를 기록했다.

상반기중 35개 주요 도시의 소매물가상승률은 전국 상승률보다 3%포인트
가량 낮은 15.6%를 기록했으며 6월에는 14%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