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폴리프로필렌)밴드전문업체인 대은산업(대표 김종웅)이 공장을 시화공
단으로 확장이전하면서 대대적인 설비증설에 나선다.

이 회사는 35억원을 투입,이달말 김포공장에서 시화공단 3천평부지 1천5
백평건평규모의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생산라인을 두배로 늘리기로했다.

오는 9월께 압출기 포장기등 자동화 설비가 확충돼 본격가동되면 월산 2
백톤에서 4백40톤으로 생산량이 늘어나게된다.

이로써 대은산업은 국내최대의 PP밴드전문생산업체로 발돋움하게됐다.

이 회사는 이번 설비증설을 계기로 내수에 의존해왔던 판매방식에서 탈피,
지난해연말부터 시작한 대일본수출을 대폭 강화하는 등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일본에는 올해 70억여원상당의 물량을 수출키로했으며 미국 싱가포르등과
도 PP밴드의 수출을 협의중이다.

대은산업은 PP밴드의 품질제고가 수출확대의 관건이라고 판단,자동화설비
를 지속적으로 들여오기로했다.

김종웅사장은 "PP밴드의 소비자들이 원가절감할수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설
비를 증설케됐다"고 덧붙였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