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기계 화학제품등 제조업부문의 외국인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11일 올상반기중 외국인투자규모는 3백94건에 9억4천6백만
달러로 작년상반기보다 건수로는 24.3%, 금액으로는 31.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외국인투자로는 가장 많은 규모이다.

특히 제조업부문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같은기간중 전체투자액의 48.7%인
4억6천1백만달러(1백62건)로 작년동기보다 1백35.2%(건수는 25.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제조업투자실적은 작년 연간 전체의 제조업투자액(4억2백만달러)을
웃도는 것이다.

이에반해 비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백32건에 4억8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로는 23.4% 늘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오히려 7.8% 줄었다.

이에따라 상반기 외국인투자액중 제조업 비중은 작년 27.1%에서 올해는
48.7%로 높아졌다.

재경원은 외국인투자기업중 고도기술수반산업에 대해서는 상업차관도입을
허용하는등 별도의 지원조치를 취해 이같이 제조업부문의 외국인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상반기중 신규투자가 이뤄진 외국인투자기업은 첨단산업부문에서 스엠씨
뉴마틱스코리아(2천5백만달러,일본) <>아세아아세틸(1천7백7만달러,미국및
영국) <>스템코(1천5백78만달러,일본) <>삼성스티렌모노머(5백20만달러,
대만) <>에스시피(3백만달러,미국)등이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