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도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의 주세제도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10일 소주에 대한 일본정부의 세율이 수입 위스키보다
훨씬 낮아 수입주류의 일본내 판매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문제를 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가 일본주세문제를 국제협상무대로 끌어내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버번등 위스키와 소주는 모두 증류주이나 일본정부는
버번에 대해서는 당 9백82.3엔의 세금을 부과하고 일본산 소주에 대해서는
1백55엔의 세금밖에 매기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EU는 지난달말 일본의 이같은 주세문제를 WTO에 정식 제소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